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사이터, AI 아동 심리분석 플랫폼 '아맘때' 출시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사이터, AI 아동 심리분석 플랫폼 '아맘때' 출시

7천명 초등생 HTP 그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성격·심리진단 기술이 바탕

집, 나무, 사람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어린이의 성격성향 및 상태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심리투사검사 기법인 HTP(House-Tree-Person) 그림 검사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모바일로 제공된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사이터(대표 남성전)는 초등생 7천명의 총 100만개 객체 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개발한 인공지능 HTP 그림 검사 플랫폼 '아맘때(아이의 마음이 궁금할 때)'의 모바일 앱 버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컨텐츠 및 플랫폼 개발에 주력해온 인사이터는 금번 ‘아맘때’ 서비스의 개발을 위해 초등학생 총 7천명으로부터 100만개가 넘는 대량의 HTP 그림 객체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그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전문가가 직접 시행하는 검사의 심리 상담 상황과 동일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HTP 그림 검사와 함께 CBCL(아동행동 평가 척도검사), PAT(부모 양육태도 검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균형 잡힌 심리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대량의 학습용 데이터가 필수로 수반되는 금번 인공지능 HTP 그림 검사 개발 프로젝트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주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가능했다. ‘AI기반 아동미술 심리 진단 플랫폼 구축’으로 명명한 이 사업에는 인사이터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업 메이팜소프트, 심리 상담 전문 기업 마음의 숲 등이 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본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 세계 정부,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인 지난 9월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에서 국내외 지자체 대상 ‘도시’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사이터 남성전 대표는 “금번 인공지능 HTP 그림 검사 플랫폼 ‘아맘때’의 개발로 아동의 발달심리 분석 및 미술치료를 원하는 다수 학부모들의 고충 해결에 인사이터의 기술력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자문에 함께한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희대 이사는 “여러 우려속에서도 AI 기술이 선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한다며 향후로도 금번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같이 민관이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TP 검사는 1948년 심리학자 존 벅(John Buck)에 의해서 처음으로 제창되었으며 헤머(Hammer)가 크게 발전시킨 것으로 기존의 심리진단 검사를 보완해주는 대표적 투사적 검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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